2011 상반기 교육 종합뉴스
# 쉬워진 수능, 논술이 당락 좌우
11월 수능을 앞두고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결과 정부가 공언한 대로 ‘쉬운 수능’이 확인되면서 논술학원들이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쉬운 수능으로 수험생들 사이의 변별력이 약해지면 결국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EBS 연계율 70%, 언·수·외 만점자 1%라는 방침이 현실화 된다면, 상위권 지원자들은 학생부 성적 차가 미미한 데다 수능 변별력도 줄어 결국 논술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말하기’, ‘쓰기’ 중요해진 수능 대체 <국가영어능력평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16학년도부터 대입수능 영어과목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으로 대체된다. ‘듣기’와 ‘읽기’ 위주의 기존 수능과 달리 ‘말하기’와 ‘쓰기’가 추가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진행된다.
토론·발표식 수업과 서술·논술형 내신평가에 이어, 대학 입학을 위한 영어시험에서도 ‘말하기’와 ‘쓰기’ 능력이 매우 중요해진 만큼, 토론식 수업의 명가 <토론하는아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말하기 능력과 쓰기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해졌다.
# 서울·경기, 초등학교 정기고사 없어진다
서울시에 이어 경기지역 초등학교에서도 정기고사가 사라진다. 경기도 교육청은 초등학교의 정기고사를 없애거나 줄이기로 한 방침을 발표했다. 대신 교과시간에 학교상황에 맞게 수시평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시평가는 암기위주의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과 논술형으로 바뀐다.
정기고사의 폐지와 함께 수시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참여도와 성취도를 높일 수 있고 아울러 학생들의 창의성, 인성,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시평가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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