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혁신학교 일반화’ 추진
도내 전 초·중·고교 ‘논술평가 확대’ 실시
혁신학교가 내년부터 일반화 된다. 12월 3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3학년도 경기교육혁신방안’에 따르면 2009년부터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돼 온 혁신학교 프로그램이 2013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학교로 확산된다.
‘혁신학교 시즌2’로 명명된 이번 혁신안은 그간 펼쳐온 ‘혁신학교 정책’을 ‘혁신학교 운동’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화하기 위해 전 초·중·고교에 창의지성교육 프로그램을 보급, 적용한다.
내신 평가 역시 창의성을 평가하는 논술평가와 함께 교사별 평가가 전국 처음으로 실시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이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학생들의 태도, 협동, 책임, 자아존중감 등과 관련된 능력 평가가 도입된다.
독서・토론・논술 전문교육 ‘토론하는아이들’이 선도해온 다양한 주제 경험과 토론・스피치・논술 교육을 통한 통섭형 인재양성이란 교육적 핵심가치가 공교육 혁신의 키워드로 2013년 확산 일로에 접어든 것이다.
2009년 9월 경기교육청 주도로 19개교에서 출발한 혁신학교는 2012년 3월 현재 강원교육청 ‘강원행복더하기학교’, 광주교육청 ‘빛고을혁신학교’, 서울교육청 ‘서울형혁신학교’, 전남교육청 ‘무지개학교’, 전북교육청 ‘혁신학교’ 등 전국 6개 시・도교육청에서 32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혁신학교는 경쟁을 통한 줄 세우기 교육을 탈피하고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토론, 발표 등 학생과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배움이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토론과 체험 중심의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독서・토론・논술 전문교육 ‘토론하는아이들’은 2003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교육 혁신은 다양한 주제 경험과 토론 중심의 교육활동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고, 이에 맞는 교재를 구성하고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력 있는 통섭형 인재를 키우려면 주입식 교육이나 단순 독서만으로는 부족하고, 다양한 읽을거리를 통해 얻은 풍부한 주제 경험에 토론・스피치・글쓰기가 접목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걸어온 것이 ‘토론하는아이들’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혁신학교의 중심에 ‘토론하는아이들’의 오랜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