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토론시대, 토론이 리더를 만든다
작성일 : 12.08.01 1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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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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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토론시대, 토론이 리더를 만든다! 평생을 따라가는 토론글쓰기 능력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은 자녀교육이다. 부모들은 자녀가 잘 자라서 사회에 전문인으로 진출하고, 나아가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런 이유로 최근 독서와 토론, 논술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그동안 대입에서의 구술면접과 논술시험 때문에 토론과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토론글쓰기 교육은 21세기 리더 교육의 핵심이다. 단지 대입시험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래도 굳이 언급하자면 2012학년도에는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의 경쟁률이 높았다.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가 240대1을 기록하는 등 논술로 뽑는 32개 모집 단위 중 12개가 100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재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수시 전형에서 비중 있게 반영하는 논술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최근 들어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있는데, 서류심사(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부, 수능성적 심사)→심층면접․토론(학생의 잠재력, 창의성, 소질, 사고력, 인성, 적성, 교육환경 파악)→최종선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초등 교과서도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올바로 표현할 수 있는 토론글쓰기 능력을 신장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고, 각 단위 학교별로 토론논술대회를 하고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서술․논술을 하는 데 있어서 토론은 매우 중요한 학습방법이다. 토론을 하면 글을 쓰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토론은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주제를 접하면서 아이들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나와 다른 생각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를 기른다.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리더로서의 기본적인 소양들이 갖춰지는 것이다.
* 리더를 꿈꾸는 아이라면 토론을 하라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섯 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 의사소통능력, 글쓰기 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경영관리능력, 실천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에서 리더의 의사소통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리더는 남의 의견을 정확하게 듣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여 상대방을 설득할 줄 알아야 한다. 이때 부닥친 문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과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논쟁하고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는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합의된 결론을 이끌어내는 토론능력이야말로 리더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 토론에도 법칙이 있어
토론을 잘하려면 우선 토론 주제에 대한 자료 조사와 읽기가 필요하다. 토론을 잘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논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식정보를 요구한다. 많은 지식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책 외에도 각종 미디어 매체, 잡지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
토론에서 필요한 핵심요소는 또 있다. 바로 듣기와 이해하기이다. 상대방의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정확한 듣기가 선행되어야만 한다.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정확히 알고, 요점에 대해 이해한 후 나의 생각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말하기와 쓰기 능력이다. 토론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다. 적절한 언어선택과 표현 능력,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시켜 표현하는 능력, 상대를 배려하는 말하기 능력은 토론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토론하는 과정에 있어서 상대의 논리를 정리해 나가는 글쓰기 능력과 나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능력도 중요하다. 토론에서 말로 했던 것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나가면 훌륭한 글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토론은 아이들에게 총체적인 실력을 길러주는 매우 적절한 교육이다.
* 상대를 설득할 때 한마디의 말보다 생각을 담은 글이 효과적
때로는 리더의 생각을 글로 전달하는 방법도 매우 효과적이다. 조선 시대의 정조임금은 신하들에게 수시로 편지를 보내 자신의 생각과 정책을 이해하도록 설득하였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논리 정연한 한 편의 글이 훨씬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리더의 글쓰기 능력은 토론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토론글쓰기 능력은 개인의 경쟁력이자 국가의 경쟁력이다. 토론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획일적이고 경직된 사고보다는 창의적이고 다면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21세기에 국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토론글쓰기 교육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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