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 자료실 > 교육뉴스 > 교육뉴스
4차 산업혁명시대 딱 맞는 수업

교육뉴스

 

복잡한 지식정보사회, 통섭형 인재를 찾아라

작성일 : 12.07.05 11:26 | 조회 : 13,007
  1. 글쓴이 : 관리자
  2. 복잡한 지식정보사회, 통섭형 인재를 찾아라


    여러 분야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만드는 통섭형 인재
    기업 경영에 ‘통섭’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통섭형 인재 찾기와 통섭형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통섭이 무엇이기에 기업에서 ‘통섭’에 올인하는 것일까?

    ‘통섭’의 사전적 의미는 전체를 도맡아 다스린다는 뜻이다. 보편적 의미로는 ‘함께 넘나듦’을 뜻하며 학문에서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지식 간 융합을 말한다. 즉 지식의 공통분모를 만들기 위해 분야를 가로지르는 사실들과 이에 기반한 학문적 이론을 연결함으로써 지식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기업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묶어 새롭고 창조적인 것을 만드는 개념으로 ‘통섭’을 정의하고 있다.

    왜 통섭형 인재인가
    오늘날의 세상은 보통 인간의 두뇌가 따라가기엔 너무나 복잡하고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한 분야의 지식으로만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난해하다. 이러한 난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섭형 인재가 필요하다. 즉,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해 탁월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통섭형 인재, 주제 중심의 통합학습으로 길러진다
    20세기형 인재는 얼마나 많이, 정확하게 알고 기억하고 있는가에 평가의 기준을 두었다. 그러나 컴퓨터 자판 하나만 눌러도 수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오늘날에는 다면적인 사고능력과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단순한 암기 능력만으로는 변화하는 세상의 정보속도를 따라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많은 정보를 하나로 묶어내는 창조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는 데 학습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

    오늘날의 지식 정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최근 교과서도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알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개정되었다. 더불어 교과 간의 벽을 넘나드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내용도 바뀌고 있다.

    한편, 학생들의 학력 평가에서도 그동안의 암기능력을 테스트하는 선다형 문제를 배제하고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초중고 시험에서 2011년 40%, 2012년 50%의 서술․논술형 문제 출제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교과부도 서술․논술형 출제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미 사지선다형 문제를 2014년부터 완전히 없애고 서술․논술형으로 학력을 평가하려는 ‘학력 평가 개혁’에 착수했다.

    이제 컴퓨터를 책상위에 놓고 시험을 보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찾아 현재 부닥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도록 하는 학력 평가 시대가 올 것이다. 수많은 정보를 어떻게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통섭형 인재가 되려면
    △다양한 영역의 독서를 폭넓게 하라. 책은 물론 신문, 잡지, 각종 미디어 매체, 정보자료 등을 통해 지식 정보를 폭넓게 습득을 하라. 한 가지를 깊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폭넓게 아는 것이 시대의 요구인 만큼 가로지르기 독서를 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얻은 서로 다른 분야의 다양한 정보들 중에 관련 내용을 하나로 묶어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다양한 체험을 하라. 문화 유적지 체험, 박물관 견학, 연극, 음악회, 각종 동호회 활동, 해외 문화 체험 등의 경험을 통해 체득된 지식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살아있는 자산이다.

    △토론을 많이 하라.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 또래 또는 이질적인 집단과 토론을 하면서 서로 다른 지식 정보를 공유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경험을 많이 갖도록 한다.

    △생각을 확장하고 발견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라. 인간의 생각은 관심과 무관심의 차이에 따라 그 축적의 정도가 다르다.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갖고, 의문을 품고, 스스로 문제점도 발견해 보라. 발견한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력이 길러진다.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라. 인간의 뇌는 발달정도에 따라 행동 특징이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좌․우뇌를 고르게 발달시켜 주는 것이야말로 통섭형 인재가 되는 핵심이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인재는 좌․우뇌가 골고루 발달한 사람이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얻은 창의적인 생각을 실타래 풀듯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마지막 작업은 결국 글쓰기이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통섭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른 인성을 가진 통섭형 인재, 진정 자녀를 아끼는 부모라면 이제부터 통섭형 인재 기르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