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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딱 맞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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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토론 시대, 디베이트를 말하다

작성일 : 12.07.05 13:05 | 조회 : 13,804
  1. 글쓴이 : 관리자
  2. 지금은 토론 시대, 디베이트를 말하다

    우리는 오늘도 디베이트를 한다

    바야흐로 토론시대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개인 또는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욕구가 분출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토론은 점점 우리 주변에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의 발전으로 소수의 정보독점에서 다수의 정보공유로 바뀌면서 공적기관에서의 일정 지식검증을 거친 사람 못지않게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박한 지식을 축적한 신지식인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각 현상들을 보는 관점도 더 폭넓고 다양하게, 깊이 있게 갖게 되면서 토론문화의 양적·질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실제 토론현장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토론문화를 경험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시대의 흐름이 토론을 중시하고 있음에도 그 시대의 변화를 우리는 놓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문화의 발달은 토론문화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온라인 공간 속의 투명인간들과 조롱꾼들의 공간 지배는 양식 있고 건강한 사람들의 토론참여를 외면하게 만든다.

    이러한 오늘날의 문제점들을 살펴보면서 토론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토론에 대한 거시적인 담론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토론학습은 다음과 같은 시대적 상황과 학습 효과를 가져 온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한다.


    디베이트, 이 시대에 왜 필요한가!

    최근 교과부가 수능제도개편, 입학사정관제 확대, 내신절대평가까지 많은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침은 단순히 성적만 좋은 학생보다는 다양한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인재를 뽑고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야 달라진 교육정책과 평가 방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어떻게 구별해 평가할 수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말하기와 글쓰기를 통해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요즘 확대되고 있는 논술과 서술형 평가, 토론식 수업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최근에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디베이트’다. 디베이트는 우리 사회가 원하는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낼 뿐만 아니라, 통섭형 리더로 키우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역량을 키워주는 디베이트!

    디베이트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키워준다.

    첫째, 주제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찾고 조사하는 리서치 능력

    둘째, 조사한 자료와 정보를 읽고 적합성과 정확성을 판단하여 정리하는 능력

    셋째, 상대방의 논거와 주장을 들으며 반론하기 위해 요약하고 메모하는 능력

    넷째, 정보와 지식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어휘력 습득

    다섯째, 상대방의 주장에서 반론의 논거를 찾기 위해 경청하는 듣기 능력

    여섯째, 토론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다함으로써 올바른 인성 함양

    일곱째, 반론과 주장의 타당성을 호소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의 말하기 능력

    여덟째, 자신의 주장을 종합해 하나의 논술문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의 글쓰기 능력

    인성 발달과 창조적 리더십을 키워주는 디베이트!

    피터팬 증후군을 가진 찰러리맨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대학교수에게 자녀의 학점을 부탁하는 부모, 회사 퇴근시간에 맞추어 회사 앞에 대기하는 부모, 심지어 회사 인사 문제까지 관여하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단지 에피소드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다. 성장하면서 스스로 자기의사결정능력을 기르지 못하는 현실, 얼굴을 맞대고 타인과 소통하기보다는 온라인에서의 소통을 편하게 여기는 현실이 다음 세대들의 홀로서기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과 배려심, 협동심, 논리적 비판적 사고 능력, 의사결정능력, 문제해결력, 순발력과 분석력 등은 현실적인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며 조직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도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토론학습은 이러한 요소들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글을 쓰는 동안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흥미와 재능도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당당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거듭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의 토론학습은 매우 중요하다. 2012년, 올 한 해는 디베이트논술에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