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4월 27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부터 부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문항 출제를 금지하고 서술·논술형 문항만 출제한다”고 밝혔다. 중간·기말시험 때 질문에 대한 답지를 4~5개 제공해 수험자가 정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선다형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이 초등학교 객관식 시험을 전면 폐지하는 것은 단순 암기식 공부만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질문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독서·토론교육에 중심을 두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