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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서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까?

관리자 | 2016-06-03 1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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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에서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까?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의 주요대학들이 논술중심 전형합격자들을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다수의 대학이 3~4등급도 논술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 경우 일반고 5등급도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논술의 변별력이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내신 성적이 4~5등급의 학생이라도 서울의 주요대학 입학전형에서 논술로 진학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가져온 논술의 변별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도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도전할 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세대의 경우 2017수시에서 정원의 70.57%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특기자 전형과 논술전형을 계속 고수하는 점이 특징이다. 논술(일반전형)로 683명을 선발하는데, 전형방법은 논술70%+학생부비교과10%(출결5%+봉사5%)다.

자소서는 기본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할 수 없다. 인성면접으로 논리적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 평가를 중점적으로 한다. 실제 면접과정에서 자기표현 능력이 부족해 최종 탈락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서 평소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대입논술의 향방과는 별개로 평소 자기생각 만드는 훈련, 그것을 논리적으로 말과 글로 표현하는 훈련,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표현하는 훈련, 더불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독서를 하는 습관 등이 중요하다. 그리고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대한 지적탐구와 관념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어제와는 다른 좀더 새로운 생각을 하는 사고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즉 과거의 지식을 암기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지식탐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단지 대입 논술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신인류 시대를 좀더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바탕이 되는 것이기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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