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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08:50:33조회수 : 17,273
중학교 자유학기제 2016년 전면 시행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진로탐색을 하자는 취지로, 2013년 4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됐던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전국 3,186개교 전체 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시행된다.
15.11월 24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는 중학교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1학기 사이의 기간 동안 학교장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시기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오전에 일반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자유학기 활동을 하게 된다. 자유학기 활동은 진로 탐색 활동, 주제 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으로 나눠 한 학기에 170시간 이상 편성해야 한다.
자유학기 활동 예시
- 진로 탐색 활동 : 진로검사, 초청강연, 포트폴리오 제작, 직업 탐방, 모의창업 등 학생이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진로교육 실시.
- 주제 선택 활동 : 인성교육, 금융 경제 교육, 헌법 법질서 교육, 행복교육 등 학생의 흥미, 관심사를 반영한 여러 가지 전문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 동기 유발.
- 예술․체육 활동 : 연극, 뮤지컬, 벽화그리기, 스포츠 리그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예술․체육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잠재력 계발.
- 동아리 활동 : 문예 토론, 사진, 천체 관측, 향토 예술 탐방 등 학생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운영해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및 특기 적성 개발.
토론 수업 활성화
자유학기 중에는 강의식, 암기식 수업을 지양하고 토론․문제해결․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자유학기 활동을 통한 학생의 성취 수준이나 참여도 등을 평가해 그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서술식으로 기재하게 된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를 위해 대학․정부부처․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체험처 7만 8천여 곳, 진로체험 프로그램 16만 3천여 개를 확보했다. 교육부는 또 자유학기제를 일반학기와 연계해 교실 수업의 전반적인 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반학기에서도 토론 등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을 활성화하고 평가도 학생의 성장 발달에 초첨을 둔 과정 중심 평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이다.
자유학기제 ‘오해와 진실’
- 자유학기제에는 국․영․수 수업을 하지 않나? = 자유학기제에도 국․영․수 등 기본 교과의 수업은 충실하게 진행된다. 강의식, 암기식 수업을 지양하고 토론․문제해결․프로젝트 학습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하여 수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 자유학기제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까? =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은 치르지 않는다. 대신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형성평가 등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는 평가방법을 학교별로 시행하게 된다. 따라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학생 중심 수업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 탐구하고 함께 학습하는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토론하는아이들 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