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16-03-04 11:41:39조회수 : 14,719
[교육부 초•중고 평가 방법 개정 지침 16.3.3]
초중고 중간•기말고사 대신 수행평가 비중 커져
지식암기 능력 평가인 지필고사 줄여
서울시 교육청 중•고교 지필평가 학기당 1회만 실시 권고
이미 서울 경기 일부 지역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 등이 사라지고 발표•토론중심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초•중고교에서 지필고사 대신 서술•논술형 평가,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정기적 시험 대신에 학생의 평소 수업 태도와 발표나 토론 참여 정도, 프로젝트 수업, 학습과제 수행 등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 물론 지필평가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수행평가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그만큼 평가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것이다.
지식암기 능력을 평가하는 지필평가로는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정보처리 역량이 필요한 요즘 지식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형태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평가방법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물론 평가의 객관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평가기준 때문에 거시적 관점에서 필요한 창의성 교육을 미룰 수는 없다. 왜냐하면 교실에서 토론발표, 프로젝트수업 등 창의성 교육을 하라고 강조해도 평가 방법이 바뀌지 않는 한 지식암기 수업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수형평가 과제가 부모들의 숙제였다면 교실에서 활발한 토론과 발표, 수업 참여 태도, 창의적 발상 능력은 부모의 숙제로 대체할 수 없기에 좀더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창의성 교육을 위한 이러한 일련의 교육부 개정지침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창의적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삶이 좀더 풍부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개정안을 시•도교육청에 안내하였으며 개정 훈령은 입법예고를 거쳐 시행하게 된다. 빠르면 단위학교에서 1학기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