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대한민국 초중고 교육의 현재[교육개발원자료]

관리자 | 2016-02-13 18:06:53

조회수 : 13,482

대한민국 초중고 교육의 현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19세 이상 75세 이하)으로 '2015 교육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현재 초중고 교육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우미양가를 기준으로 평가를 했을 때 초중 교육은 '미'라는 응답이 46%, 고등학교는 '양 과 가'가 약 51.6%로 특히 고등학교 교육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생의 인성도덕성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40.7%), 낮다(40.5%), 매우 낮다(11.0%)로 인성과 도덕성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자녀교육에 대해 지금보다 더 중시돼야 할 교육 내용으로 초등생의 경우 인성(35.2%), 민주시민(23.6%), 창의성(18.3%)순이었다. 중학교의 경우 인성(40.8%), 민주시민(16.3%), 특기적성(13.6%)순이고, 고등학생은 진로(28.2%), 인성(22.5%), 특기적성 (17.2%)순으로 나타나 초중은 인성교육을 1순위로,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에 대한 교육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의 83.5%는 가정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학교교육만으로는 인성교육의 한계를 공감함을 알 수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좋은 학교를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것(7.0%)보다 적성과 능력에 맞게 진로지도를 잘해주는  것(56.5%)을 꼽아 초중에서는 인성과 가치관을, 고등학교에서는 진로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녀교육에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직장 취직(24.3%), 하고 싶은 일,좋아하는 일 하는 것(21.9%), 인격을 갖춘 삶(19.1%), 경제적으로 부유함(17.7%), 명문대진학(14.5%)로 나타났다.성공의 기준이 남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자신의 만족과 보람을 더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나 삶의 가치관이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조사에서 30년 후 인류 삶의 변곡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고력과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다소 부족한 게 아쉬웠지만 피폐해져가는 인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이에 대한 교육을 우선으로 꼽았다는 점에서 인류미래에 희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전   다음
© 토론하는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