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시대, 창의력을 키우는 하크니스 토론
-사고하라! 토론하라! 그리고 질문하고 분석하라!-
암기식 공부의 한계를 극복하는 토론방법 중 하나인 하크니스 토론은 교실 토론에 적합한 학습토론이다. 찬반의 대립토론보다는 토의에 가까운 토론을 함으로써 수학, 음악, 미술 등의 영역까지 모든 과목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토론방법이다.
이 토론의 특징은 원탁에 둘러앉아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같은 눈높이에서 토론을 하는 것이다. 대개 12명 정도까지 토론에 참여하는데 어떤 논제(문제)에 대해 각자 돌아가면서 순서대로 입장(해법)을 밝힌다. 그러고는 그 입장(해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다. 수학과목의 경우는 그 해법이 다양하기에 자신의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조언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렇게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하크니스 토론학습은 다양한 생각을 만드는 훈련과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는 아이로 성장시킨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야말로 21세기 창조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재상이다. 단순 지식을 암기하고 앵무새처럼, 복사기처럼 지식을 쏟아내는 인재는 이제 필요 없는 시대인 것이다. 인터넷정보를 검색하면 그 사람이 알고 있는 지식의 몇백 배를 찾아내는 세상에서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권위도, 권력도 될 수 없다. 좀더 다양한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수많은 정보를 모아 독창적인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인재 즉 통섭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토론 수업은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 중 하나이다.
이제부터 아이가 생각을 만들고 표현하고 질문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갖자.
‘네 생각은 무엇이니?’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에 대한 궁금한 점은 무엇이니?’
가능한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고 부모님은 들어주자. 아이에게 있어 부모님은 바나나나 즐겨먹는 오랑우탄이 되어주자. 그러면 어느날 당신의 자녀는 무척 똑똑해져 있을 것이다.